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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없는날은 음력 끝자리 9·0인 날로 방위 귀신 '손'을 피한다는 개념이라 누구에게나 똑같이 적용되는 공통 달력이다. 반면 사주 택일은 이사하는 당사자의 사주와 그날 일진, 삼살방·대장군방 같은 방위까지 함께 보기 때문에 좋은 날이 사람마다 달라진다. 손없는날 여부와 그해 흉방위는 스스로 걸러보되, 개업이나 가족 사주 조율이 필요하면 근거를 설명해 주는 곳에서 상담하는 것이 낫다.
이사 택일은 그해 흉방을 먼저 피하고, 결혼 택일은 신랑·신부 사주의 충·형을 먼저 걸러낸다. 같은 손 없는 날이라도 목적에 따라 무엇을 우선하는지가 다르다는 뜻이다. 이사·결혼·개업 중 어떤 상황인지에 따라 방위·사주·길신 가운데 무엇부터 확인할지 순서를 정하면 된다.
'이사 방향'에는 개인 생년(사주) 기준과 삼살방·대장군방처럼 그해 방위를 보는 민속 기준이 섞여 있어 결과가 서로 다르게 나올 수 있다. 사주 방위는 사람마다 길방이 다르고 그해 방위는 누구에게나 같은 방향을 흉하게 보지만, 어느 쪽도 근거가 확립된 규칙은 아니다. 직장·자금 등 현실 조건이 위치를 정했거나 먼 거리 이사라면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되고, 후보지가 여럿이거나 집안이 중시할 때만 개인 사주 길방이나 손 없는 날을 참고로 쓰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