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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는 미래를 알아맞히려 만든 도구가 아니라 15세기 이탈리아 카드 게임에서 출발해 18세기 이후에야 점술로 쓰인 78장짜리 카드다. 정방향·역방향과 원카드·쓰리카드 같은 배열로 읽으며, 결과를 가르는 것은 카드 운보다 얼마나 구체적인 질문을 던지느냐다. 타고난 명식을 보는 사주와 달리 타로는 지금의 질문에 대한 스냅숏이라, 정해진 미래보다 현재의 선택지를 정리하는 용도로 볼 때 쓸모가 크다.
타로는 메이저 아르카나 22장과 마이너 아르카나 56장을 합친 78장의 카드 체계다. 정해진 미래를 맞히는 점술이라기보다, 지금의 상황과 선택지를 정리하도록 돕는 자기 성찰·의사결정 도구에 가깝다. 사주와 달리 그 순간 뽑은 카드로 현재를 읽기 때문에, '나'를 주어로 한 열린 질문을 던질수록 해석이 쓸모 있어진다.